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유럽의회 무역위원장 "미국산 자동차 관세 낮출 의향 있어"

연합뉴스 김지연
원문보기
독일 자동차 물류 터미널[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자동차 물류 터미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미국과 무역 전쟁을 피하기 위한 협상안으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위원장이 밝혔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장은 현재 10%인 기존 관세를 2.5%에 가깝게 낮출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2.5%는 EU산 자동차에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율이다.

랑게 위원장은 "우리는 비용과 관세가 올라가기 전에 합의를 시도할 수 있다"며 EU가 미국에서 군사 장비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더 많이 수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자동차 관세 인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U 당국자들은 EU 자동차 업계가 이 같은 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또한 독일을 포함한 주요 자동차 제조국과도 협의를 거쳤으며 독일 정부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은 우리 차와 우리 농산물을 사지 않고 우리는 유럽에서 모든 걸 산다"고 불만을 토로한 만큼 유럽 자동차 업계는 미국이 EU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만약 EU가 실제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적용해야 한다.


EU 당국자들은 중국산 자동차 수입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가 중국 당국의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는다며 최고 35.3%의 추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