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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친문 적자' 김경수 "다음 정부 성공 위해 노무현 '통합' 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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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일곱번째나라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탄핵너머 다시 만날 민주주의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1.23.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친노(노무현 전 대통령)·친문(문재인 전 대통령)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다음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7일 오후 7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정기총회 특강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12.3 비상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집회 과정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갈라져 대단히 심각한 갈등 속에 빠져있다고 느꼈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갈등 해결과 다음 정부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는 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국민통합에 답이 있다"며 "갈등의 뿌리인 불평등과 양극화를 국민통합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은 야권, 합리적인 보수까지 끌어안아 더 큰 민주주의 연대를 만들고 대선 승리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판을 만들어야 국민의 불안이 해결되고 다음 정부의 성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선 승리를 위해선 민주당을 키우고 실망했던 당원들이 돌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책임지고 함께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복당이 허용된 것에 대해서도 "복당을 시작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이루고 싶었던 국민통합을 꼭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피선거권 상실로 자동 탈당 처리됐던 김 전 지사는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복권됐으며 최근 복당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 전 지사의 복당을 허용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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