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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구성원에 '새출발 격려금' 자사주 30주 지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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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총 1천500% 성과급에 이어 격려금 추가 지급
노사 "위로와 미래 협력을 위한 감사의 의미로 합의"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총 1천500%의 성과급을 지급한 데 이어 '새출발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자사주 30주(약 600만원 수준)를 지급하고, 노조와 초과이익분배금(PS) 기준에 대한 상호 수용가능한 합리적 기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번에 주어지는 자사주 30주는 올해 PS 지급률에 포함하지 않으며 즉시 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의는 사측이 기술 사무직과 이천·청주 전임직(생산직)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공투본)와 재개한 협의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노사 간 만남을 통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한 마음으로 협력과 신뢰를 이어가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런 취지를 담아 새출발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4일 구성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 1천%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천5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천%)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업계에선 작년 한 해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인 23조4천6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최대 기준을 넘어서는 특별성과급이 예상됐었다.

노조에는 1천500%의 성과급을 두고, 특별성과급 500%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급된 데다 영업이익의 10% 재원을 계산하면 최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반발하고 나서기도 했다.

공투본 측은 이날 "노사 합의를 통해 구성원들에 대한 위로와 미래 협력을 위한 감사의 의미로 자사주 추가 지급을 하기로 했다"며 "사즉생의 결의로 이 같은 합의를 만들어냈고 지금부터 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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