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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어 딥시크 '충격'…네이버·카카오 추격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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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어 딥시크 '충격'…네이버·카카오 추격 나서나

[앵커]

미국과 중국이 생성형 AI 산업 패권을 놓고 격돌하는 가운데 국내 토종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후발주자로서 국내 기업들의 선택지와 전망을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타를 입력해도 스스로 보정해 검색 결과를 내놓는 오픈AI사의 챗GPT.

사람같은 추론 기능을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중국의 한 스타트업은 챗GPT와 유사한 성능의 딥시크를 오픈AI 투자비용의 10분의 1인 80억원에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국내보다 한발 앞선 행보였지만 업계는 희망도 목격했습니다.

<김덕진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 교수> "우리가 오픈 AI 챗GPT한테 계속 밀려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이번엔 해볼만하다라고 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딥시크가 주는 가장 큰 시사점이라고 할 수 있고요."

국내 토종 인터넷 기업 라이벌 네이버와 카카오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네이버는 미국 챗GPT의 한국어 처리 능력이 자사 하이퍼클로바X보다도 뛰어나단 평가가 나오자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이해진 창업자까지 사내이사로 복귀하며 한국형 AI 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자체적인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연성을 가지고 다른 LLM(거대언어모델)의 도입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전략적 제휴를 선언하고 공동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국내 스타트업계들의 부활도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스타트업에서 기술개발해 가지고 혁신을 하다가 국내 다른 큰 기업이 그걸 인수하고 그걸 가지고 새로운 서비스에 접목하고…"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점에서 한국이 다시 한번 IT강국으로서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ktcap@yna.co.kr)

#네이버 #카카오 #오픈ai #딥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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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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