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브라질 TV글로보 보도화면 캡처 |
브라질 상파울루 번화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킹 에어 F90 경비행기로,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상파울루시 서부 바하푼다의 한 도로에 추락하며 길 위에 있던 버스 등에 충돌했다.
충돌 직후 버스는 화염에 휩싸였다. 현지 사진과 영상 등에 따르면 먼 곳에서도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이 목격됐다.
현지 매체 TV글로보는 이 비행기가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캄포 데 마르테 공항에 출발했으며, 8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비행기는 사고 직전 비상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시신 두 구는 모두 비행기 내부에서 발견됐다. 또 도로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비행기 파편에 맞아 다치고, 버스기사 역시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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