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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女수감자 165명, 탈옥 남성수감자들에 성폭행당한 후 불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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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정부군도 여성 52명 집단 성폭행
1월27일 수감자 약 4000명 집단 탈옥 과정서 발생
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주 콩고 동부 고마의 한 교도소에 발생한 탈옥 사건 당시 150명 이상의 여성 수감자들이 남성 수감자들에게 성폭행당한 뒤 이들이 지른 불에 타 죽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고 CNN이 7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텔레그라프티닷컴> 2025.02.07.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주 콩고 동부 고마의 한 교도소에 발생한 탈옥 사건 당시 150명 이상의 여성 수감자들이 남성 수감자들에게 성폭행당한 뒤 이들이 지른 불에 타 죽었다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고 CNN이 7일 보도했다.

세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탈옥하는 남성 수감자들에게 성폭행당한 여성 수감자 165명 대부분이 화재로 숨졌다. 단지 9∼13명의 여성 수감자만이 화재에서 살아남았다"고 한 콩고 사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CN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법 당국의 보고서를 독자적으로 검증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엔이 후원하는 라디오 오카피는 남성 수감자들 일부가 교도관들에 의해 살해당한 뒤 M23 반군 연합이 고마에서 콩고군과 교전을 벌이는 틈을 타 지난달 27일 집단 탈출을 계획, 실행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이날 4000명이 넘는 수감자들이 무젠제 교도소를 탈옥, 교도소는 현재 "완전히 비어 폐허가 됐다"고 라디오 오가피는 덧붙였다.

콩고 통신부의 패트릭 무야야 장관은 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이 야만적 범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유엔 인권인권고등판무관실은 7일 민주콩고공화국 군대와 그 연합군과 관련된 다른 성폭력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러미 로런스 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52명의 여성이 남키부에서 콩고군에 집단 성폭행당했다는 보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M23 반군은 이번주 고마시를 점령했으며 정부군과의 충돌로 약 3000명이 사망한 후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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