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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만난 정세균, 민주당에 쓴소리…"다양성 존중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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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 '초일회' 만나 간담회
"개헌, 탄핵에 방해 안돼"…탄핵·개헌 병행 목소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6일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 '초일회'와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만나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의 과제' 간담회를 가졌다./초일회 제공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6일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 '초일회'와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만나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의 과제' 간담회를 가졌다./초일회 제공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전직 의원들과 만나 "다양성이 존중되지 않는 획일적인 원팀은 힘이 없다"며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에 나섰다. "개헌 논의가 탄핵에 무슨 방해가 되느냐"며 탄핵 정국에서 개헌 논의를 병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6일 민주당 내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 '초일회'와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만나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의 과제' 간담회를 가진 후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박광온·박용진·신동근·양기대·강병원·정춘숙·윤영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의 '다양성 실종'을 비판하며 "모레 자갈 시멘트가 따로 존재하면 힘이 없지만 서로 뭉치면 백년 가는 콘크리트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기 대선 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이뤄진다면 이재명 대표 외에도 다른 후보들이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한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탄핵 정국과 개헌 논의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과거 여야가 개헌을 합의하더라도 유력한 대선 후보가 개헌을 반대하면 강력한 장애물이 되었다. 지금도 그런 양상"이라며 "우리 미래가 걸린 개헌이 마치 윤 대통령 탄핵논의를 반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개헌 논의가 탄핵에 무슨 방해가 되느냐. 개헌도 별도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AI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우려과 함께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반도체특별법에서 주 52시간 예외조항을 두는 것과 관련해 정 전 총리는 "전 세계가 치열한 반도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노동정책) 노선이 다르더라도 외부환경이 다르면 조정,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의원은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과 이 대표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걱정이 많다"며 "오는 9일 월례회의에서 향후 정국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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