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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추방' 트럼프 때문에…美 군용기 탄 인도인 104명 본국 도착

아시아경제 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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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용기 편으로 송환..이번이 처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추방정책에 따라 미국에서 추방된 인도인 100여명이 본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는 "인도 매체와 AP통신은 인도인 불법체류자 104명을 태운 미 군용기가 5 오후(현지시각) 인도 북부 펀자브주 암리차르 공항에 도착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인도인 불법체류자 태운 미 군용기가 인도 암리차르 공항에 착륙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인도인 불법체류자 태운 미 군용기가 인도 암리차르 공항에 착륙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남성 72명, 여성 19명, 어린이 13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길게는 수년 동안, 짧게는 수주간 미국에서 불법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송환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내주 미국 워싱턴DC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자국민 불법체류자에 대한 미국 측의 추방이 추가로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지난주 통화를 통해 미국 내 인도인 불법체류자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인도가 미국산 보안장비를 더 사들이고 공정한 양자 무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도 측은 자국민 불법체류자는 신원확인 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측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관세를 낮추기로 하는 등 유화적 제스처를 선제적으로 취하기도 했다.

미국 내 인도인 불법체류자는 멕시코와 엘살바도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외무부 관계자는 최근 의회에 출석해 "미국 내 인도인 불법체류자 519명이 2023년 11월부터 다음 해 10월까지 미국에서 인도로 추방됐다"고 밝혔다.


도널드트럼프. EPA=연합뉴스

도널드트럼프. EPA=연합뉴스


인도 정부 소식통은 미국이 인도인 불법체류자 추방에 군용기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이전에는 전세기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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