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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앞둔 김천시장 재선거 '벌써 후끈'…예비후보 10명 난립

연합뉴스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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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되며 실시…시민들, 피로감·기대감 교차
"공천이 중요" "잔여임기 수행, 임기 짧지만 제대로 뽑아야"
(김천=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전이 조기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재선거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인사는 현재까지 10명에 이른다.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국민의힘 소속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당 등 야당 소속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월 김충섭 전 김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당선무효가 되며 치러진다.

재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은 차기 지방선거까지 잔여 임기 약 1년 2개월간 시장직을 수행한다.

김천 시장 재선거 예비 후보자[왼쪽 상단부터 황태성, 김세환, 김응규, 배낙호, 서범석 예비후보. 왼쪽 하단부터 이창재, 임인배, 배태호, 이선명, 박판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김천 시장 재선거 예비 후보자
[왼쪽 상단부터 황태성, 김세환, 김응규, 배낙호, 서범석 예비후보. 왼쪽 하단부터 이창재, 임인배, 배태호, 이선명, 박판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6일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10명이 김천 시장 재선거 예비 후보자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소속이 7명, 더불어민주당 1명, 전국농어민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세환 전 구미 부시장,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 배낙호 전 김천상무FC 대표이사, 서범석 전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창재 전 김천부시장, 임인배 전 국회의원, 배태호 전 한국감정원 노조위원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4·10 총선에 나섰던 황태성 전 김천지역위원장이 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전국농어민당 이선명 전 김천시의원, 무소속 박판수 전 경북도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경북 김천시청[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김천시청
[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비 후보자가 난립하면서 지역 민심도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이날부터 공천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지역 정가에선 본격적인 정당 공천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공천 룰 문제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 언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지지율 20%를 넘긴 인물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위원회는 1차 컷오프에 경쟁력 평가, 당 및 사회 기여도, 도덕성, 면접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특정 후보를 공천한다는 둥 소문이 난무하지만, 지지자들이 지어낸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야당 소속 예비후보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예비후보는 "공천 잡음과 탄핵정국 등으로 인해 구미와 같이 민주당에서 시장이 나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장 재선거에 다수 예비후보가 등장하면서 시끌시끌해지자 지역 주민들은 피로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한 김천시민은 "예비후보가 10명이 되니 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한 상황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전 시장이 비리로 나간 만큼, 임기는 짧지만 제대로 된 후보를 뽑고 싶다"고 밝혔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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