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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우원식 국회의장, 자오러지 상무위원장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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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경주APEC 꼭 참석하길”
시 주석과 면담 일정·형식 조율 중

조태열, 獨서 내주 왕이와 회동 전망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중국 공식 서열 3위를 만나 최근 한국이 비상계엄·탄핵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잘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 의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을 만나 “최근 외국에서 대한민국이 불안정한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 일(비상계엄령 선포)을 국회가 나서서 바로 막는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만들었고, 지금은 헌법·법률에 따른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전혀 불안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중국의 국회의장 격)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중국의 국회의장 격)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우 의장은 올해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한국이 이런 어려움을 딛고 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인데, 그 회의를 성공적으로 잘 마치기 위해 국회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번 APEC 정상회의에 꼭 참석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오 위원장은 “어지러운 국제·지역 정세를 맞아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지키면서 우호적 방향을 견지하고, 서로 신뢰하는 우호적 이웃이자 서로 성취하는 파트너로 굳게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소통을 강화하고 방해를 제거하며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자오 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9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우 의장의 이번 순방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시 주석과의 접견 성사 여부다. 의장실은 중국 측과 일정·형식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4∼16일로 예정된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위해 독일 뮌헨을 방문하는 동안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장관이 만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촉발된 관세 갈등 관련 중국의 입장 및 한국에 기대하는 역할, 대북 문제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 등을 서로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조희연·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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