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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일 노숙→빌보드' 황가람 인생사 닮은 '나는 반딧불' 열창에 유재석·조세호 오열('유퀴즈')

스포티비뉴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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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가수 황가람의 인생사에 유재석, 조세호가 오열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가수 황가람이 출연했다.

이날 황가람은 자신의 인생과 닮은 '나는 반딧불' 노래를 열창했고, 이에 조세호가 눈물을 흘렸다. 조세호는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들으니 감정이 벅차올랐다"라고 말했다.

앞서 황가람은 마산에서 서울로 상경 후 홍대 놀이터에서 노숙을 하며 공연을 하는 등 어려웠던 무명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100여곡 이상 곡을 썼지만 뭘 해도 잘 안되더라. 그러면서 계속 아르바이트를 했다. 최근까지도 계속 했다"라며 데뷔 이후에도 힘들었던 생활고에 대해 이야기 했다.

황가람은 "38세 그만두려고 했다. '방향은 맞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도달하지 않은 걸거야'라고 생각해왔는데 방향이 아예 잘못됐나 싶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조세호는 "제가 지금은 어디가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잘 안 한다. 지금 힘들다고 하면 사치다. 그런데 저도 힘들었던 시간이 떠오르니까 너무 잘 버텨주신 것 같아서"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흐느꼈다. 이어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실 그만 둘 수 있을 때가 많았는데 (끝까지 버틴)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겠냐. 이렇게까지 버틴다는게 이야기만 들어서 그렇지 본인 아니고서는 모르는건데 얼마나 힘들었고 얼마나 잘 버티어주셨을까"라며 꿈을 잃지 않은 황가람의 태도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또 "이 분이 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잘 버텨주셨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응원했다.

유재석 역시 "가사가 우리 이야기 같다. 각자가 빛나는 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황가람은 예전의 자신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는 말을 듣자마자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너무 오래 걸리니까 한 번 만에 잘 되려고 하지 말고 가치 있는 일은 빨리 되는 게 아니니까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 까지 눈물을 훔치며 "눈물을 안 흘리려고 그랬는데 눈물이 난다. 얼마나 힘들었겠냐. 힘들다는 말로는 표현아 안 될 거 같다. 언젠가 황가람 씨가 훨씬 더 큰 사람이 돼서 이런 얘기들을 더 길게 더 많이 노래로, 입으로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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