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5~9일간 중국 공식 방문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부터 4박 5일간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우 의장은 방중 기간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한중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으로 국가 리더십 공백이 지속되는 와중에 국가 서열 2위인 우 의장의 정치적 보폭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 의장이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공지했다. 우 의장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 등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을 비롯해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주문하고,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방중 기간 우 의장과 시 주석의 면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만약 면담이 성사될 경우, 윤석열 정부 들어 급격히 경색됐던 한중관계에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서 시 주석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한 것 외에는 국내 고위직 인사와 공식 면담을 가진 적이 없다. 다만 우 의장 측은 "시진핑 주석 면담은 미확정"이라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사실만 인정했다.
우 의장은 오는 7일에는 전인대 초청에 따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다.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고위인사를 비롯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우 의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기념관, 조린(자오린)공원 등 중국에 위치한 항일 유적지도 찾을 예정이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부터 4박 5일간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우 의장은 방중 기간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한중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으로 국가 리더십 공백이 지속되는 와중에 국가 서열 2위인 우 의장의 정치적 보폭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 의장이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공지했다. 우 의장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 등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을 비롯해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주문하고,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방중 기간 우 의장과 시 주석의 면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만약 면담이 성사될 경우, 윤석열 정부 들어 급격히 경색됐던 한중관계에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서 시 주석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한 것 외에는 국내 고위직 인사와 공식 면담을 가진 적이 없다. 다만 우 의장 측은 "시진핑 주석 면담은 미확정"이라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사실만 인정했다.
우 의장은 오는 7일에는 전인대 초청에 따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다.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고위인사를 비롯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우 의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기념관, 조린(자오린)공원 등 중국에 위치한 항일 유적지도 찾을 예정이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