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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2030년 말 첫 원전 완공 위해 법제도 신속 정비"

연합뉴스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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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베트남 총리지난달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행사에 참석한 발언하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2025.02.05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행사에 참석한 발언하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2025.02.05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원자력 발전소 도입을 추진하는 베트남 정부가 2030년 말까지 첫 원전을 완공하기 위해 관련 법 규정 등을 조속히 정비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전날 원전 건설 회의를 주재하고 남부 닌투언성에 짓기로 한 1호 원전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유관 당국에 주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찐 총리는 2030년 연말을 원전 완공일로 정하고, 늦어도 2031년 연말까지는 완공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자력법 개정을 포함해 원전 관련 법적 제도를 완비하고 원전 건설 일정을 마련하며 관련 부처·지방정부 등에 명확한 과제를 부여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또 원전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유치하려면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는 전력난을 해결하려고 원전 개발을 재개하기로 하고, 닌투언성에 원전 2곳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009년 베트남은 원전을 짓기 위해 러시아·일본과 협력하기로 하고 닌투언성 1호 원전 건설 업체로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을 선정했다가 이후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는 원전 2곳 건설을 위해 이달 중 러시아, 일본, 한국, 프랑스, 미국 등과 논의할 예정이다.

원전 개발 투자는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석유·가스 기업 페트로베트남(PVN) 등 국영 기업이 맡았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원전 베트남 수출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로사톰은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연구용 원자로를 갖춘 핵기술 연구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맞아 로사톰과 EVN이 원자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첫 원전 건설을 수주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한국, 캐나다 등 여러 나라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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