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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환율에 기름값 오르자 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2%대 재진입…3개월 연속↑

아주경제 김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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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동향…소비자물가 2.2% 올라
석유류 7.3%↑…생활물가지수 6개월 만에 상승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5개월 만에 2%대에 재진입했다. 고환율 영향에 유가가 흔들리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린 영향이 크다. 이에 따른 생활물가지수는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둔화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1.5%)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1.6%) 1%대로 내려섰던 물가 상승률도 5개월 만에 2%대를 다시 웃돌았다.

고환율 영향에 석유류 가격이 오른 데다가 실손보험료도 상승한 영향이 크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지난해 12월 1.0%에서 지난달 7.3%로 확대된 영향이 크다"며 "실손보험료 상승에 따라 보험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상승폭도 3.5%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오르며 전체 물가상승률을 밑돌았다. 지난해 초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던 기저효과에 더해 무(79.5%), 배추(66.8%) 등 일부 품목은 올랐지만 파(-32.0%), 오이(-11.6%), 토마토(-5.5%) 등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전체 물가 지수도 0.05%포인트 끌어내렸다.

하지만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2.2%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 올렸다.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서비스 물가는 2.3% 상승했는데, 실손보험료 상승에 따른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물가의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2.0%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로 활용하는 방식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도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오르면서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신선식품은 1년 전보다 0.7% 올랐다. 신선식품 중 신선채소는 4.4%, 신선어개는 0.9% 올랐지만 신선과실은 2.6% 하락했다.


이 심의관은 "서비스, 공업,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2%대 물가가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성서 기자 bible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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