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김부겸 "이재명, 법원 믿는 게 정도"…위헌법률심판에 쓴소리

댓글0
노컷뉴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다루는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데 대해 "정치지도자로서 법원의 판단, 국민을 믿고 가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과거 어려울 때도 법원을 믿고 국민을 믿고 했을 때 다 좋은 결과가 왔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번에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문제가 있을 때도 기각됐고 위증교사 문제도 그렇게 됐고 이래서 오히려 그렇게 가는 것(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정도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이재명 대표에게 '포용'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치사의 경험은 항상 더 많은 세력과 손을 잡은 축이 항상 이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의 강을 같이 걷는 세력들을 다 포괄하는 광범위한 연합을 이룰 때 정말로 대한민국을 다시 탄생시킬 수 있다"며 "개헌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새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경제 산업 전체의 침체를 반등시켜야 될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까지 포함하는 플랫폼을 구상하는지 묻자 "개인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그런 광범위한 촛불 연합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 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나중에 성과가 크지 않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는 느낌'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형사 범죄는 미수범이라는 게 있다. 그것도 엄연히 범죄가 된다는 걸 본인도 아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노컷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TV조선이재명, 오늘 국회 연설서 '국민소환제' 제안할 듯…與 반발 전망
  • 중앙일보“변호나 똑바로 해 이 XX야”…법정서 터졌다, 尹 폭언·막말
  • 한국일보[단독] 尹과 수차례 만나고, 민주평통 요직까지 꿰찬 로비스트
  • 뉴스핌이재명 '보수 아젠다' 선점해 뛰는데...與는 '尹코드'에 올스톱
  • 한겨레문재인 전 대통령 인터뷰 ④ “윤석열 정부, 중·러와 등 돌린 건 큰 실수”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