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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통화 무산…불붙은 미중 관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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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이에 질세라 대대적인 보복 조치를 쏟아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화요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간 전화 통화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고 적절한 때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적절한 시점에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습니다.]

중국의 관세 보복 조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캐롤라인 리빗/백악관 대변인 : 중국이 지난 4년 동안 우리 국경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펜타닐을 보낸 것에 대한 보복 관세였습니다.]

그러자 중국은 전방위적인 반격 조치를 쏟아냈습니다.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 LNG에 15%, 원유, 농기계, 대배기량 차량에 10%씩 추가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기업 구글에 대해서는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전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반도체 필수 소재, 텅스텐 등의 수출 통제는 즉각 시행됐습니다.

[CCTV 보도 : 미국의 행위는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 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미 양국의 경제와 무역 협력 기반을 파괴합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하는 양상이지만 미-중 사이에 대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세 부과를 한 달 미룬 멕시코는 약속한 대로 미국과 국경지대에 병력 만 명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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