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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광훈 교회' 폭동 주도 특임전도사 긴급체포…2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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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부추겼던 극우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두 번째로 체포된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였습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씨가 배후가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지법 폭동 당일 경찰 저지선과 가장 가까이 선 남성.

곧이어 법원 셔터를 강제로 밀어 올리고 유리문을 잡아당겨 틈을 만듭니다.

[바로 여기 들어가서 빨갱이 판사를 끌어내야 한다, 이 말이야.]

이 사람은 전광훈 씨가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윤모 씨입니다.

윤씨는 시위대를 들여보낸 뒤 밖에서 또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윤모 씨/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 빨리 시민들 다 나와야 해. 나를 한번 비춰봐. 경찰! 빨리 뒤로.]

스스로 전도사라고 소개하면서 시위대가 연행되던 새벽 5시 무렵까지 현장을 지켰습니다.

[윤모 씨/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 방어선을 여기다 만들어요. 자 우리 시니어분들 앞장서 주세요. 저는 전도사입니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에요. 죽이려면 죽여.]

JTBC 취재 결과 경찰은 윤씨를 폭동에 가담하고 주도한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윤 씨가 전도사가 아니라고 했지만, 윤 씨와 전광훈 씨는 지난 2023년 다른 교회를 비방한 혐의로 함께 피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시 판결문엔 윤씨가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라고 적시돼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가 서부지법 폭동에 개입한 건 앞서 구속된 이모 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씨는 법원 7층에 난입해 판사실 문을 발로 차고 다니며 영장판사를 찾아다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전광훈 씨의 관여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신남성연대' '김사랑 시인' '너만몰라TV' '청교도혁명군tv3' '유퉁tv']

[영상취재 유연경 / 영상편집 유형도 / 영상디자인 최수진]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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