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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블랙핑크 로제 '형보다 나은 아우'…최초 갈아치우는 동갑내기 솔로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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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자윤 기자]
정국, 로제. / 사진=텐아시아DB

정국, 로제. / 사진=텐아시아DB



1997년생 동갑내기 가수 정국과 로제가 가요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막내고, 로제는 블랙핑크에서 리사와 동갑인 동시에 막내다. 이들은 그룹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로제 '아파트' MV 갈무리

사진=로제 '아파트' MV 갈무리



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함께 만든 곡 '아파트'(APT.)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3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지난해 10월 발매 직후 핫 100에서 8위에 올랐다.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이 차트 '톱 10'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

로제는 지난달 31일 '아파트' 뮤직비디오로 아시아 뮤직비디오 중 최단기간 유튜브 10억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105일 만이다. 158일 만에 10억뷰를 달성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전 세계 뮤직비디오를 통틀어 최단기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달 30일에는 '아파트' 발매 104일 만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초의 10억 스트리밍 돌파다. 로제는 이를 자축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정국 '세븐' MV 캡처

사진=정국 '세븐' MV 캡처



로제보다 먼저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K팝 솔로 가수는 정국이다. 정국은 지난해 '세븐'(Seven)으로 108일 만에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빠른 10억 스트리밍 돌파 기록이었다.

'세븐'은 정국의 첫 솔로 싱글이다. 스포티파이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최신 차트(1월 24일~30일)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 이 곡은 78위에 올랐다. 정국은 이 차트에 81주 연속 머무르며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이자 최장의 기록을 세웠다.


정국은 '세븐'으로 '빌보드 차트 80주 연속 진입'이라는 K팝 솔로 가수 최초의 기록을 쓰기도 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월 1일 자) 글로벌(미국 제외) 부문에서 '세븐'이 72위를 기록하며 80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YG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YG엔터테인먼트



정국은 오는 6월 군 복무를 마친다. 그는 새로운 음악 활동으로 팬들과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로제는 올 하반기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 블랙핑크 컴백 활동과 월드투어로 팬들을 만난다. 두 동갑내기 가수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 활동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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