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안 서두를 것...중국 보복관세 괜찮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본격적인 관세 전쟁에 들어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예고한 보복 관세에 대한 입장을 묻자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24시간 내에 통화하겠다고 말했고, 백악관도 두 정상 간 통화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시간 4일 오후까지 전화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미중 정상 간 통화는 애초 예상보다 조금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가 시작됐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0∼15% 맞불 관세로 대응하면서 미중 간 관세 전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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