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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임시 대통령된 반군수장 [이 사람@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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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드 알샤라(사진) 시리아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이 새 행정부와 의회 수립을 위한 선거를 치르려면 최장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샤라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시리아 민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투표를 위한 인프라를 다시 구축하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리아는 의회와 행정부를 갖춘 공화국이 될 것”이라며 “정당을 규율하는 법령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수장으로서 반군 공세를 이끌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전복해 시리아 내전을 13년여 만에 종식한 인물이다. 지난달 29일 과도정부는 그를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했다. 그는 한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 대원으로 활동했다가 미군에 체포돼 5년간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알샤라 대통령은 현재 과도정부 체제에서 여성에 히잡 착용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종교 다양성과 인권을 존중하는 정권을 수립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정상 국가’로서의 시리아를 부각하고 있다. 최근 첫 해외 순방길에 올라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만났으며, 4일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는 등 광폭 행보 중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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