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윤대통령 측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없었다, 지어내려니 억지 따라"…검찰 공소장 부인

JTBC
원문보기
윤석열 대통령(왼쪽), 윤갑근 변호사.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윤석열 대통령(왼쪽), 윤갑근 변호사.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

윤석열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이 특정 언론사에 대해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검찰 공소장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전·단수를 할 것 같으면 국회에 해야지 언론사랑 여론조사 꽃에 할 이유가 없다"며 "그런 지시를 한 적도 없고 말이 되질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관련) 문건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선 없다"라고도 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나 여론조사 꽃에 군대도 보내지 말라고 했다"며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진술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방청장 얘기를 하는데 단전·단수를 소방청장이 할 권한이 있나, 없다고 본다"며 "객관적으로 맞지 않는 상황을 자꾸 지어내려고 하다 보니 억지가 따른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대통령 집무실에 함께 있던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JTBC 등 특정 언론사의 전기와 수도를 끊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24시쯤 언론사를 봉쇄해 소방청을 통해 단전·단수하라'고 적힌 문건을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장관은 계엄 당일 밤 11시 34분쯤 조지호 경찰청장에 전화해 경찰 조치 상황을 확인했고, 3분 뒤 소방청장에게 전화했습니다. '언론사에 경찰이 투입될 건데 단전·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봉쇄·단전·단수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된 건데, 윤 대통령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겁니다.



한류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