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뚝' 끊겼는데…서울 강남·용산 신고가 행렬
[앵커]
서울 아파트 시장이 극심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강남과 용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천600건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1월은 전통적 거래 비수기 계절임을 고려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 난 수준입니다.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든 영향입니다.
지난해 7월, 9천건을 넘겼던 거래량은 같은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3천건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1천건대로 급감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244㎡가 73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용산구 한남더힐도 100억 원을 넘겼습니다.
강남·서초 일대 아파트 단지의 평균 3.3㎡당 가격이 1억 원에 육박하는 등 초고가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공급 부족과 함께 특정 지역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공급 부족이 어느 정도 예고가 돼있고 매도자들이 가격을 그렇게 낮추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자가 관심 지역에 대한 물건을 매입할 경우 일부 오른 가격으로 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선 공급 확대와 지역 간 인프라 균형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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