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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노상원에 비화폰"...단전·단수 의혹에 이상민 '침묵'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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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 '비선'으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임에도 보안 전화인 '비화폰'을 받아 사용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내란혐의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나온 얘긴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에 이번에도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두 번째 청문회.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비상계엄 직전 대통령 경호처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보안 전화기인 '비화폰'을 지급했고, 계엄 이후 12월 7일 돌려받았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계엄 수뇌부의 통신 수단이었던 비화폰이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 전 사령관에게까지 지급된 건, 계엄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끝 번호)9481 기억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번호는 바로 노상원 씨가 썼던 것으로 확인되는 비화폰 번호입니다. 모르십니까?]


비화폰을 지급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관련 기록을 삭제하려 했지만, 실무자들의 저항에 부딪혀 실패했단 의혹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호처는 끝내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대경 / 대통령 경호처 지원본부장 : 구체적인 배부 현황에 대해서는 보안 목적상 좀 말씀을 드리기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1차 청문회에 이어 이번에도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입을 닫았습니다.

윤 대통령 공소장에 적시된 일부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에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끝내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 이런 흩어진 조각을 국민에게 그대로 알릴 경우에 국민께서 더 혼란을 겪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반면,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 전 장관이 일부 언론사를 언급하며 경찰이 요청하면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국조특위는 야당 주도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감된 구치소들을 찾아 비공개 현장 신문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모두 국회 청문회 출석 요구와 동행명령을 전면 거부해 왔던 만큼, 구치소 청문회도 불발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양영운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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