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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사망률 0.0015%' 폐렴에 숨진 이유?…"생전 거식증 앓아"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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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 고(故)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생전 거식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사인은 폐렴으로 알려졌는데, 거식증은 폐렴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질환으로 꼽힌다. /사진=쉬시위안 SNS 캡처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 고(故)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생전 거식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사인은 폐렴으로 알려졌는데, 거식증은 폐렴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질환으로 꼽힌다. /사진=쉬시위안 SNS 캡처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 고(故)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생전 거식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사인은 폐렴으로 알려졌는데, 거식증은 폐렴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질환으로 꼽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쉬시위안이 생전 거식증 등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상당히 안 좋았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쉬시위안이 평소에도 몸이 안 좋았는데, 뜻하지 않게 독감까지 걸리면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며 "구준엽은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인들조차 연락이 안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준엽과 어렵게 연락이 닿은 한 관계자는 '무척이나 비통해했다. 목소리도 안 좋았다. 연락했다는 것 자체가 미안할 정도였다'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쉬시위안 SNS 캡처

/사진=쉬시위안 SNS 캡처


쉬시위안의 사인은 독감에 의한 급성 폐렴으로 알려졌다. 독감을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데 가장 흔한 합병증이 폐렴이다. 폐렴 사망률은 40대 기준 10만명당 1.5명 수준이지만, 거식증 환자의 폐렴 사망률은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고 한다.

거식증에 걸리면 체액이 체내에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면서 폐렴, 폐부종, 부정맥, 심장 기능 저하 등을 발생시킨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빈혈 등 백혈구 수치 이상, 전해질 불균형도 동반하며, 심한 거식증은 사망률이 10~20%에 이른다.


폭식증, 거식증 등 섭식장애 환자는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섭식장애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9년 1만8293명에서 2023년 2만9344명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거식증은 10대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80세 이상, 20대, 70대, 60대, 30대 순으로 이어졌다.

대만 현지에서는 쉬시위안이 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입원 치료를 받지 않은 것도 병세를 악화시켰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유명 흉부외과 전문의인 수이펑은 쉬시위안이 해외여행 중이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에서 진료를 받는 건 불편할뿐더러 (쉬시위안은) 입원도 하지 않았다"며 "독감 바이러스가 온몸을 공격해 전신 염증을 일으킨 상황에는 가능한 한 빨리 정맥주사와 수분 보충으로 치료해야 한다. 땀을 흘리는 등 탈수를 유발하는 행위는 상태를 더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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