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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S]'커브' 윤성환-'포크볼' 노경은, 5차전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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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양 팀의 운명을 가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우완 투수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윤성환(32·삼성 라이온즈)과 노경은(29·두산 베어스)이 재격돌한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과 두산의 김진욱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마치고 29일 벌어지는 5차전 선발로 윤성환과 노경은을 예고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이들은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다시 맞붙는다.

윤성환은 140㎞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에 폭포수 같은 커브를 주무기로 삼는다.

노경은은 직구처럼 오다가 뚝 떨어지는 포크볼이 일품이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노경은은 주무기 포크볼로 재미를 봤다.


시즌 성적은 윤성환이 더 낫다.

윤성환은 올해 정규시즌에 27차례 등판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7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노경은은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윤성환과 비교해서는 떨어진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희비가 명확하게 엇갈렸다.

노경은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삼진 7개를 잡아내며 경기감각이 떨어져있던 삼성 타자들을 깔끔하게 요리했다.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던 윤성환에게 한국시리즈 1차전은 악몽이었다. 4⅓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맞았고,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최악의 피칭이나 다름없었다.


심적인 부담은 윤성환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노경은은 팀이 3승1패로 앞선 상황이어서 다소 편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1차전 결과도 좋아 자신감도 있다.

1차전에서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긴 윤성환은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의 운명을 쥐고 있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

윤성환과 노경은 모두 올 시즌 상대팀을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윤성환은 두산전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노경은도 삼성전에 두 차례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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