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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 ‘피너툰’ 서비스 일방 종료…작가들 “피해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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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너툰 누리집 갈무리

피너툰 누리집 갈무리


지난달 급작스레 서비스 종료 방침을 발표한 웹툰 플랫폼 ‘피너툰’에 대해 웹툰 작가들이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는 4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피너툰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발표로 인해 다수의 웹툰 작가와 독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서비스 종료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지난달 17일 서비스 종료 방침을 밝힌 피너툰은 넥스큐브가 2015년 출범시킨 웹툰 플랫폼으로, 2019년 일본의 웹코믹 플랫폼 ‘메차코믹’을 운영하는 일본 기업 아무타스에 인수된 바 있다.



작가들은 우선 데이터의 완전한 반환을 요구했다. 협회는 “피너툰은 일부 작가들에게만 원고 데이터를 반환하거나, 특정 협력업체(넥스큐브)를 통한 이관만을 허용하고 있다는 작가들의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는 작가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이자,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조치임이 명백하다. 이에 양 협회는 피너툰에게 모든 작가들에게 원본 데이터를 즉시 반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종료로) 발생하는 경제적·정신적 피해는 작가들이 일방적으로 떠안고 있다.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방식으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며 “피너툰은 불공정한 계약 해지를 즉시 철회하고, 작가들에게 발생한 손해에 대한 정당한 배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작가들은 “(피너툰이)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구매한 작품에 대한 열람을 보장할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플랫폼이 독자들에게 지속적인 열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 타 서비스로의 이관 등 실질적인 대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타스는 오는 28일 피너툰 서비스를 종료하고 내달 법인 해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양분한 한국 웹툰 시장에서 생존이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피너툰은 내달 15일까지 독자들에 대한 환불 조처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추후 열람은 할 수 없다고 밝혀 독자들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작가들 요구에 대해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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