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캐나다 “펜타닐 차단에 1.7조원 투입”…미국 관세 유예에 발표

한겨레
원문보기
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니아에서 트럭들이 미국과의 국경을 잇는 블루 워터 브리지를 지나고 있다. 사니아/AFP 연합뉴스

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니아에서 트럭들이 미국과의 국경을 잇는 블루 워터 브리지를 지나고 있다. 사니아/AFP 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세 부과 30일 유예에 합의했다면서 캐나다의 국경보안 강화계획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는 13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국경 강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 계획에는 신형 헬리콥터, 첨단 감시 기술, 추가 인력 배치 등이 포함된다.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펜타닐 밀반입을 차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약 1만명의 국경 경비 요원이 최전선에서 국경을 보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닐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한 새로운 대책도 내놓았다. 트뤼도 총리는 “‘펜타닐 차르’를 임명하고, 마약 밀매 조직을 테러 단체로 지정할 것”이라며 “24시간 국경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미국과 공동으로 조직 범죄, 펜타닐 유통, 자금 세탁을 단속하는 ‘캐나다-미국 합동 타격대’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 범죄 및 펜타닐과 관련한 새로운 첩보 지침에 서명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2억 달러(약 2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안 관세 부과가 보류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멕시코가 국경 병력을 증강하며 한 달 유예를 얻어냈고, 캐나다도 비슷한 조건을 통해 유예를 이끌어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