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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관세 한 달 유예…캐나다 · 중국 '협상 중'

SBS 남승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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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시행을 불과 하루 앞두고 나온 발표인데, 아직 캐나다와 중국은 협상을 하고 있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캐나다와 멕시코 25%, 중국 10%의 미 정부 관세 부과 시행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3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두 정상은 앞으로 한 달간 통상과 보안 문제 등을 놓고 협상하기로 하고 그동안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멕시코가 마약과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를 촉구해 온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국경 지역에 군 병력 1만 명을 즉시 투입하기로 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멕시코 측은 자국 국경 쪽에 1만 명의 군인을 영구적으로, 말 그대로 '영원히' 배치해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통화했지만 별도 합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통화 뒤 트럼프는 캐나다가 미국 은행의 영업 등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한 시간 전쯤 두 번째 통화가 예정돼 있었는데 멕시코와 같은 한시 유예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트럼프는 중국과도 24간 안에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대중국 관세는 개시 사격, 즉 시작에 불과하다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관세가 더 올라갈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마약과 파나마 운하 문제 등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10%인 대중 관세율을 더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 왔지만 앞으로 그렇게 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해 다음 관세 목표는 유럽연합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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