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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아버지에서 초대 대통령까지 [역사&오늘]

뉴스1 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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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조지 워싱턴 美 초대 대통령 선출



조지 워싱턴. (출처: 길버트 스튜어트(1803),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조지 워싱턴. (출처: 길버트 스튜어트(1803),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789년 2월 4일, 조지 워싱턴 장군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이자, 세계 최초로 대통령직에 오르는 인물이 되는 순간이었다.

워싱턴은 1732년 2월 22일 버지니아의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유복하게 성장한 그는 1753년 버지니아 민병대 소령으로 임명되며 군 생활을 시작했다. 1754년 프렌치 인디언 전쟁에 참전해 첫 전투를 치렀지만 패배했고, 1755년 영국군 자문관으로 임명되어 본격적인 군 경력을 쌓았다.

1775년, 워싱턴은 대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어 미국 독립 전쟁을 이끌었다. 그는 8년간의 전쟁 동안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맞서 싸웠다. 특히 밸리 포지에서의 겨울은 그의 리더십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워싱턴은 뛰어난 전략과 리더십으로 대륙군을 이끌어 17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독립 전쟁 종결 이후, 워싱턴은 만장일치로 미국의 초대 대통령에 선출됐고 1789년 4월 30일 뉴욕의 페더럴 홀에서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에 올랐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자유와 독립을 쟁취한 우리는 이제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고 국민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은 초대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데 힘썼다. 사법부와 행정부를 구성하고, 연방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국가 운영의 기본 원칙을 확립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중립 외교 정책을 추진하며 미국의 안정을 도모했다.

워싱턴은 1796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대통령은 8년 이상 재임할 수 없다"는 전통을 세웠다. 이는 오늘날까지 미국 대통령의 임기 제한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는 대통령 퇴임 후 농장으로 돌아가 평화로운 여생을 보냈으며, 1799년 12월 14일 6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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