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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체감 영하 19도…'블로킹'에 갇혔다

SBS 정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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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월의 시작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내일(4일)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겠고, 또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춘을 맞아 행운을 기원하는 '입춘첩'이 곳곳에 붙었습니다.

봄을 기다리며 밖으로 나왔지만 칼바람이 매섭습니다.


[박한나/서울시 성북구 : 아이들 방학 맞아서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어요. 아직까지는 입춘이 덜 왔다.]

북쪽의 한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면서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2도로 예보됐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철원 영하 18도, 대전 영하 9도, 대구 영하 8도 등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서울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한파는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반도 동쪽 먼 곳 베링 해에 커다란 고기압이 자리 잡았는데, 그리스 문자 오메가 모양을 닮았다 해서 오메가 블로킹이라 부릅니다.

강하게 발달한 오메가 블로킹이 기압계 흐름을 막아서면서 동아시아로 내려온 한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물 전망입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물면서 6일 목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금요일에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토요일에 다시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차가운 한기는 서해를 지나면서 눈구름으로 바뀌어, 호남과 충남은 폭설이 예상됩니다.

현재 호남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인데, 모레까지 호남지역에 많게는 30cm 이상, 충남 서해안에도 15cm 이상의 눈이 내립니다.

무거운 습설은 아니지만, 많은 양의 눈이 사흘간 쌓일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신세은)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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