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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사 불만” 대법원 앞 분신 시도 50대 검찰에 구속 송치

중앙일보 한영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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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법원 전경.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전경.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대법원 앞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분신을 시도하려던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법원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31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술에 취해 분신하겠다며 난동을 벌인 혐의(공용건조물방화예비)를 받는다. 인근 화단에서는 17L짜리 시너통이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지 않을 것 같아 불만이 있다. 검찰청에 가려 했으나 택시 기사가 대법원에 잘못 내려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경찰 진술이 애매해 정치 성향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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