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7일 MMCA 다원공간에서 국제심포지엄 '함께 말하기-아시아 여성미술가들'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와 연계하여 기획되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의 여성 미술 연구자 및 문화인류학자 등 8인이 참여해 아시아 여성 미술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과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세션은 1부 '아시아 여성 미술: 역사적 맥락' 2부 '미술 너머: 해석과 담론' 3부 '콜렉티비즘: 다공적, 집단적 신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함께 말하기-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포스터 /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7일 MMCA 다원공간에서 국제심포지엄 '함께 말하기-아시아 여성미술가들'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와 연계하여 기획되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의 여성 미술 연구자 및 문화인류학자 등 8인이 참여해 아시아 여성 미술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과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세션은 1부 '아시아 여성 미술: 역사적 맥락' 2부 '미술 너머: 해석과 담론' 3부 '콜렉티비즘: 다공적, 집단적 신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아시아 여성 미술: 역사적 맥락'에서는 중국, 일본, 대만의 현대사 속에서 여성 미술의 전개 양상을 살펴본다. 캐런 스미스(데잉재단 학술이니셔티브 책임자)는 1989년 이후 중국의 여성 미술가들이 급진적인 작업을 시도한 배경을 분석하며, 코카츠 레이코(미술사학자, 前 도치기현립미술관 학예실장)는 전후 일본의 전위적 여성 미술가들과 그 배경을 조명한다.
또한 쩡팡링(가오슝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은 대만 여성 작가들의 신체 표현을 통해 계엄령 해제 이후 대만 현대 여성 미술의 흐름을 탐색한다.
2부 '미술 너머: 해석과 담론'에서는 아시아 여성 미술을 다양한 맥락에서 분석한다. 김현주(미술사학자)는 1988년 열린 여성시화전 '우리 봇물을 트자'가 한국 여성주의 문화운동에서 가지는 의미를 고찰하며, 전영백(홍익대학교 교수)은 차학경과 장지아의 작업을 통해 '여성적 기입'을 통한 새로운 예술적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정윤(문화인류학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은 태국 작가 아라야 라스잠리안숙과 아라마이아니의 작품 속 '죽음'의 개념을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해석한다.
3부 '콜렉티비즘: 다공적, 집단적 신체'에서는 집단적 활동을 통해 여성 미술가들이 사회적 주체성을 확립한 사례를 살펴본다.
테사 마리아 구아존(필리핀대학교 딜리만캠퍼스 부교수)은 1987년 창립된 필리핀 여성 미술가 집단 'KASIBULAN'의 의의와 영향력을 조명하며, 이본 로우(미술사학자, 시드니대학교 강사)는 동남아 여성 미술가들이 공공 영역에서 예술적 주체성을 되찾기 위한 활동을 분석한다.
각 세션의 발표 이후에는 김남인(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배명지(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이진실(미술비평가), 조혜옥(미술사학자)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지며, 연구자와 청중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심포지엄 참가 신청은 3일 오전 10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250명까지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C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아시아 여성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이해하고, 확장된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앞으로도 국제 미술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는 3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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