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소속 윤영보(58) 특임전도사가 과거 광주에서 정율성 흉상을 잇달아 손괴해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윤 씨는 2023년 10월 2일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세워진 정율성 흉상을 손괴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후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 태어나 중국 3대 음악가로 꼽힌 정율성은 1988년부터 한중 우호 교류의 상징으로 여겨졌는데, 중국으로 귀화한 뒤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을 작곡한 생전 행적이 알려지면서 그를 기념하는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논란이 2023년부터 일었다.
윤 씨는 당시 한 인터넷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 87학번이자 50년 넘은 광주 토박이라고 소개하며 “주사파 운동권 서클에서 활동한 전력도 있어 자연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좌파 운동권 문화에 젖어 들고 낭만적이라고 느꼈다”면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서 지금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전도사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고 숙고의 시간을 갖던 중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설교를 접하고 생각이 바뀌어 한·미 동맹 중요성과 자유대한민국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씨는 “과거 이재명 지지자로 인터넷 댓글부대인 ‘손가락혁명군’에서 활동하기도 했다”면서 “매크로 프로그램 등 여론조작 방식을 공공연히 사용하던 시절이라 김경수와 드루킹 일당이 종횡무진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폭력 집단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서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워야 한다”라거나 “빨갱이들은 목숨을 걸었다”고 발언했다. 그 외에도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형석 씨는 서부지법 판사 집무실 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