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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미국에 고통 줄 수 있지만 그만한 가치 있어”

조선일보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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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의 물가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대가는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미국의 일부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불법 이민과 마약 유통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지지층에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항상 틀린 월스트리트저널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과 그외 여러 국가들이 미국을 수십년간 속여온 사실을 정당화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는 무역, 범죄, 유독한 약물이 자유롭게 미국으로 유입되는 문제를 포함한다”며 “이제 이러한 날들은 끝났다”고 했다. 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무역 전쟁”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는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그리고 거의 모든 국가들)과 무역 적자를 보고 있으며, 36조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바보 같은 나라’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관세는 없을 것”이라며 “왜 미국이 다른 국가들을 보조하며 수조 달러를 잃어야 하며, 왜 다른 나라들은 적은 비용만 지불해야 하느냐”고 했다.

트럼프는 관세 정책에 대한 부작용과 관련 “고통이 있을까? 있을 수도 있다. (아마도 아닐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며, 그 대가는 반드시 지불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상식으로 나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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