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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제거·요격·보복할 ‘기동함대 사령부’ 창설

조선일보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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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 10척, 군수지원함 4척 배치
1일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최신예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DDG-II·8200톤급)이 모항인 해군제주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뉴스1

1일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최신예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DDG-II·8200톤급)이 모항인 해군제주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뉴스1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다. 기동함대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 체인(Kill-Chain),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대량 응징 보복(KMPR)을 더한 개념인 한국형 ‘3축 체계’를 해상에서 구현하게 된다.

해군은 2일 기동함대의 모항(母港)인 제주해군기지에 정조대왕함을 포함한 이지스구축함 4척 등 구축함 10척과 군수지원함 4척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정조대왕함급(8200t) 이지스구축함 3척과 세종대왕급(7600t) 이지스구축함 3척 등으로 구성되는 71·72·73기동전대와 군수지원함으로 구성된 77기동군수전대와 제주기지전대 등 5대 예하 부대로 구성됐다. 주요 임무는 북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한민국 해양 권익 보호, 해상 교통로 보호 및 해외 파병 등이다. 초대 사령관으로는 김인호 소장(해사 48기)이 임명됐다. 해군은 3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기동함대 창설식을 열 예정이다.

해군은 전날 기동함대 기함(旗艦)인 정조대왕함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요격하고, 적 잠수함을 격침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정조대왕함은 해군의 첫 8200t급 이지스구축함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첨단 음향 탐지 체계를 탑재하고 있고, 탄도미사일 탐지‧추적과 함께 요격까지 가능하다. 유사시 북한 전역의 목표를 타격할 수 있고, 북의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 MH-60R 시호크 해상 작전 헬기를 탑재할 수 있어 강력한 대잠 작전 능력도 보유하게 됐다.

기동함대 창설은 1989년 해군이 전략목표기획서를 통해 전략기동함대 창설이 필요하다고 한 지 36년 만에 이뤄졌다. 1995년 안병태 20대 해군참모총장이 취임사에서 ‘기동함대 체계를 갖춘 대양 해군 건설 준비’를 언급했고, 1996년 김영삼 대통령은 기동함대가 포함된 ‘해군력 개선계획’을 승인했다. 이후 2010년 기동함대의 모체인 7기동전단이 창설됐다. 작년 11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기동함대 창설이 확정됐다.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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