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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수련병원 인턴 모집...전공의 얼마나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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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3일부터 전국 수련병원 상반기 인턴 모집이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인턴들이 얼마나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부가 수련·입영 특례 등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복귀를 위한 당근책을 내놨지만, 지난달 레지던트 모집에 지원은 미미했다.



2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설명을 종합하면, 전국 수련병원은 3일부터 4일까지 인턴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5~6일 면접(실기)시험을 거쳐 7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결원이 발생할 경우 레지던트 모집과 마찬가지로 이달 중 추가 모집이 진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해 수련·입영 특례를 발표했다. 전공의들은 규정에 따라 사직 후 1년 내 같은 병원 및 전문과목으로 복귀가 제한되는데, 정부는 이 규정에 예외를 둬 사직 전공의들이 기존 수련병원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직으로 입영 대상자가 된 전공의들은 복귀할 경우 수련을 마친 뒤 입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



하지만 이런 특례에도 지난달 15∼19일 진행된 레지던트 모집 지원율은 저조했다. 전국 221개 수련병원이 사직 레지던트 9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반기 모집에 199명(2.2%)만 지원했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 결과 자료를 보면, 이 가운데 ‘기피 과’로 꼽히는 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뿐이었고 예방의학과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내과 지원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형외과(22명), 신경외과(14명), 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각 13명), 가정의학과(11명), 마취통증의학과·이비인후과·진단검사의학과(각 10명), 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각 9명) 등의 순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의-정갈등 해결의 돌파구를 찾고자 오는 14일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를 연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 가운데는 의대 증원으로 사회적 부작용이 예상되면 정원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도 국회 논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복지위는 의협 등 관련 단체로부터 공청회 참가자를 추천받고 의료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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