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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장바구니' 위축..."장보기 횟수 줄이고 싼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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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를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고 장바구니 무게도 이전보다 가벼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쌀을 포함한 곡물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2.63으로 2023년보다 3.3% 올라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채소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8.2%로 2020년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과일의 경우 16.9%로 2004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장보기 패턴도 크게 달라졌는데,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지난해 대형마트의 월별 구매 건수, 단가는 대부분 전년 대비 감소했고 연간 평균 구매단가도 5만95원에서 4만9천9백66원으로 0.3% 줄었습니다.

기업형 슈퍼마켓, SSM의 경우도 비슷한 추세로 지난해 SSM 구매 건수는 월별로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구매단가는 7개월 감소했고 연간 평균 구매단가도 1만7천42원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습니다.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장보기 횟수를 줄이고 싼 것만 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 소비는 늘어나며 소비 양극화 추세도 엿보였는데 지난해 연간 백화점 1인당 구매단가는 12만6천8백45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하며 주요 유통업 가운데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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