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옥은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남동생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차영옥은 식당에서 손님을 맞고, 음식 서빙을 하고, 식재료를 다듬고 설겆이를 하는 등 쉴틈 없이 일을 했다. 다소 서툰 모습에 남동생은 "기름 남기지 말고 깨끗이 닦아야 한다"며 잔소리도 했다.
그러면서 남동생은 "그러게 왜 사서 고생을 하나. 내가 말릴 때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이렇게 경칠 일은 안 만들지 않았느냐. 어찌 보면 자업자득이다. 앞으로는 현명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차영옥은 "사랑에 눈이 멀어서 그랬다"며 자책했다.
'특종세상'에서 소개된 차영옥의 사연은 이랬다. 차영옥은 7년 전 한 모임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동생들이 반대했지만 결혼까지 약속할 만큼 가까워졌다. 하지만 차영옥은 남자에게 돈을 맡겼다가 받지 못하게 됐고, 전재산을 잃게 되자 결국 남자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차영옥은 "어릴 적 엄한 아버지 영향으로 연애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그냥 빠져들었다. 콩깍지가 씌어서 완전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가 시행사 대표라고 하더라. 300억 원이 든 통장을 사진으로 찍어서 메신저로 보내고, 1억씩 다달이 들어온다고 했다"면서 부족한 사업자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차영옥은 "6000만 원을 빌려주면 한 달이면 1억에서 1억 2000만 원까지 늘려주겠다면서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에 돈을 넣으라고 하더라. 보통 사람들은 '돈 많은 사람이 왜 돈을 남에게 빌려달라고 하나'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런 생각도 못했고, 어차피 결혼할 생각이었으니까 돈을 넣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 남자로 인해 가진 걸 모두 잃고 은둔 생활하게 됐다는 차영옥은 "2019년 10월 고소를 시작했으니까 5년째다. 아파트도 있었고 부동산도 있었는데 다 날아갔다. 이자까지 따지면 6억 가까이 된다"고 주장했다.
차영옥은 "사람한테 이렇게 배신감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 속인 정도가 아니다. 내 몸과 마음을 다 피폐하게 만들어놓고 재산까지 다 날렸다. 그걸 생각하면 너무 창피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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