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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0.25%p 인하…연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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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각) 독일 서부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에 거대한 유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프랑크푸르트/AFP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각) 독일 서부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에 거대한 유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프랑크푸르트/AFP 연합뉴스


유로존 20개국의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이 4차례 연속 정책 금리를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올해 첫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도 연 3.15%에서 2.90%로 0.25% 포인트 내렸다. 한계 대출 금리도 연 3.40%에서 연 3.15%로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예금 금리가 정책 금리가 된다.



이번 정책 금리 인하는 지난해 6월 처음 인하한 이후 연속 4번째이자 총 5번째 인하다. 인하하기 전 예금금리는 4.0%였다. 유럽중앙은행은 “저물가가 지속되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올해 2~3차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연내 예금금리 수준을 연 2.0% 수준으로 낯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미국이 관세 위협에 나서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연합 국가들의 경제도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유비에스(UBS) 그룹의 세계 자산 관리 담당자인 샘 아담스는 로이터에 “미국 새 행정부와의 잠재적인 무역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하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할 수도 있다”며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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