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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무브’ 속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액 100조원 돌파

조선비즈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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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과 함께 보다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증권사로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 14곳의 퇴직연금 적립액은 총 103조9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말 96조5328억원보다 7조3929억원(7.7%) 늘면서 처음으로 100조원을 선을 돌파했다.

일러스트=챗gpt

일러스트=챗gpt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액 증가율은 연간 기준 14%로 은행이나 보험사 성장률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본격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에 운용 중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에 확정기여(DC)형 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옮기려면 계좌 안에서 투자하던 상품을 모두 팔고 현금화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퇴직연금 가입자의 갈아타기가 손쉬워졌다.

특히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다른 금융업권보다 앞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증권사의 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DB)형 6.9%, DC형 9%, IRP 9.2% 등이었다.

증권사들은 앞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경쟁적으로 우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실물이전 고객 잡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 1위 증권사였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액은 29조1945억원으로 증권사 전체 적립액의 28.1%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차증권으로 퇴직연금 적립액이 17조5151억원이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5조8148억원 ▲삼성증권 15조3857억원 순이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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