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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허리’ 40대 취업자↓ 21년 만의 최저…고령화에 이른 퇴직 탓

헤럴드경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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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이 넉달만에 10만명을 밑돌았다.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 위축이 계속됐다.  사진은 통계청이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13일 서울의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모습.  [연합]

취업자 수 증가폭이 넉달만에 10만명을 밑돌았다.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 위축이 계속됐다. 사진은 통계청이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13일 서울의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우리 경제의 ‘허리’로 일컬어지는 40대 취업자 수가 8만1000명 감소했다. 이로 인해 40대 취업자 수는 2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초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 뿐 아니라 건설업·도소매 등 내수 업황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취업자는 총 617만9000명이다. 이는 전년보다 8만1000명 감소한 숫자다. 특히 2023년(-5만4000명)보다 감소 폭이 확대하면서, 지난 2003년(605만명) 이후로 가장 작은 규모로 감소했다.

40대 취업자는 2003년 이후 꾸준히 늘어 2014년 689만6000명까지 불어났지만,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2년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10년간 가파른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약 70여만개 일자리가 증발했다.

기본적으로는 인구구조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40대 인구는 2014년(871만명) 정점을 찍고 10년 연속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에는 781만명으로 줄었다. 고질적인 내수 부진과도 관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40대 종사자 비율이 높은 건설, 도소매, 부동산 등의 내수업종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른 퇴직’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55~64세 취업경험자가 가장 오랜 근무한 일자리에서 퇴직한 평균연령은 49.4세로 50세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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