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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에도 비닐하우스 난방비 최대 50% 낮춘다…농민 근심도 '뚝'

뉴시스 임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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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1㏊ 재배 시 예상 난방비 2500만원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설치 시 1375만원↓
[세종=뉴시스]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이 설치된 파주 농가.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이 설치된 파주 농가.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한파가 자주 발생하며 '비닐하우스(비닐온실)'를 운영하는 시설재배 농가의 난방비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용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보온커튼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의 경제성 확인 결과 보온커튼이 없을 때보다 50% 이상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었는데 정부 지원 사업에 포함돼 자부담 20%로 설치할 수 있다. 1년이 지나면 투자 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데다 두께가 얇아 그늘도 덜 발생하는 등 생육에도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최근 온실 난방비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작물 재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농가에 시범 보급하고 실용화에 나섰다.

현재 대부분의 시설재배 농가는 화학솜과 폴리에틸렌(PE) 폼 소재로 된 다섯 겹의 보온커튼을 사용하고 있는데 화학솜은 습기를 흡수한다는 단점이 있다.

습기를 흡수하게 되면 보온력이 떨어지고 아침에 커튼을 걷을 때 솜이 머금고 있던 찬 물방울이 작물에 떨어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생장이 멈추는 순멎이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세종=뉴시스] 기존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한 농가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기존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한 농가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진청은 2018년 고성능 신소재인 에어로겔을 활용한 다겹보온커튼을 개발했다. 에어로겔 보온커튼은 물을 머금지 않아 기존 보온커튼 대비 보온력이 15~20% 높다.


이는 난방비 감소로 이어진다. 토마토를 1㏊에서 재배하려면 한달에 많게는 2500만원까지 난방비가 들지만 에어로겔 보온커튼을 사용하면 절감액이 1375만원까지 늘어난다. 난방비 절반 이상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기존 보온커튼을 사용하면 115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도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연간 4개월 동안 난방을 한다고 가정하면 에어로겔 보온커튼이 기존 보온커튼을 사용했을 때보다 최대 900만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설치비는 제곱미터(㎡)당 1만4000원으로 기존 다겹보온커튼(1만3000원)보다 약 8% 비싸지만 난방비 절감 효과가 커 1∼2년 만에 추가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 시행 지침 '에너지절감 시설 지원 단가표'에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이 포함되도록 해 농가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교체 시기가 됐다면 자부담 20%(국비 25%·지방비 30%·융자 25%)로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할 수 있다.

사용연한은 통상 7~8년 정도로 예상되지만 관리 상태에 따라 10년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세종=뉴시스]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이 설치된 양평 농가.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이 설치된 양평 농가.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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