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보소] '긴' 설 연휴, 몰아보기 딱 좋은 '긴' 미드 시리즈

[이소라 기자]

이번 설 연휴는 유독 깁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떠났다고 하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심심치 않게 설 연휴에 볼만한 OTT 콘텐츠를 추천해 달라는 들이 올라오더군요.

유독 긴 설 연휴에는 그동안 너무 길어서 몰아보는 것을 미뤄놨던 OTT 미국 드라마 콘텐츠를 시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억속의 미드부터 최신 미드까지 다양하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첩보물 좋아한다면...넷플릭스 '나이트 에이전트'

긴박한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1위와 93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나이트 에이전트'가 최근 시즌2까지 오픈했습니다.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2에서는 비밀 조직 '나이트 액션'에서 전화 받는 업무를 하던 FBI 에이전트 '피터'가 나이트 에이전트 정식 요원이 되어 본격적으로 첩보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본격적으로 국가 안보 문제를 수반하고 수사를 진행하던 피터는, 중앙정보국 CIA에서 기밀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이트 액션 내부 첩자의 존재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피터는 곳곳에 도사린 위험과 배신이 얽힌 상황 속에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거대한 정치 음모를 중심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일품입니다.

디즈니 플러스 '트래커'

생존전문가 '콜터 쇼'가 돌아왔습니다. 전 세계적인 범죄 스릴러 작가 제프리 디버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네버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트래커' 시리즈는 실종 사건을 찾아다니는 숙련된 현상금 사냥꾼 '콜터 쇼'가 제 실력을 발휘하며 전국을 누비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뛰어난 정보력과 날카로운 관찰력, 과감한 결단력까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추적 기술을 가진 '콜터'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실종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 추리를 펼칩니다. 미궁에 빠진 사건 속 숨겨진 사연과 비밀이 점차 밝혀지는 과정을 워낙 잘 그려 추리물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지난 시즌에서도 이어져온 가족들과의 깊은 갈등으로 고군분투하는 '콜터'가 이번에는 충격적 진실을 목격하게 될 것을 암시하고 있는데요. 이번 설 연휴에 시즌1과 시즌2 모두 정주행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웨이브 '데이 오브 더 자칼'

'데이 오브 더 자칼'은 영국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1971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탄생한 10부작의 스릴러 시리즈입니다. 지난해 11월 현지 공개와 동시에 호평을 얻으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의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두 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죠.

/사진=웨이브 제공

암살자 '자칼'은 높은 보수를 지불하는 의뢰인을 위해 암살을 수행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인물로, 마지막 타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영국 비밀 정보 요원 비앙카와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그려집니다.

이 가운데 그와 사적인 사이의 누리아가 자칼의 진짜 정체를 전혀 알지 못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새 국면이 들어서는데요. 자칼을 연기한 영국 대표 배우 에디 레드메인은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의 뉴스 스캐맨더 역을 맡아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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