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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혼자선..." 조기대선 분위기 속 몸풀기 들어간 野 잠룡들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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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수원=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음식점에서 신년기자감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수원=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음식점에서 신년기자감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조기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신3김'(김경수·김동연·김부겸 이상 가나다순) 등 야권 잠룡들이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법리스크 문제 등으로 대선 행보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서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혼자 모든 걸 잘할 순 없다"며 이 대표를 향해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4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기자들로부터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 혹은 정체중인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을 받고 "민주당은 지금 신뢰의 위기"라며 "민심이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며 "이제 경제의 시간이다. 경제의 시간에 책임지고 이것을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4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5년 1월 넷째 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4%포인트(P) 오른 4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P 내린 38%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에 뒤처졌다. 직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 역전됐다. 이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양당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민주당을 향한 민심에 '경고등'이 들어온 게 아니냐는 우려들이 잇따랐다.


김동연 지사와 함께 대선 유력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지난 23일 정책연구소 '일곱번째나라LAB' 창립 심포지엄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고 나니 보수를 지지하는 분들은 위기감이 생겨 결집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이 탄핵 이후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에 대해 좀 더 잘해야 한다는 그런 채찍질로 볼 수 있다. 국민이 민주당에 보내는 당근과 채찍이 함께 들어있는 목소리"라고 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영화 '하얼빈' 상영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당 지지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이후 민주당이 분명히 여유있게 국정을 리드하지 못한 점에 대한 실망감이 있는 듯하다"며 "민주당도 윤석열 정부처럼 막 서두르고, 국민들 생각을 안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는구나, 그런 실망감"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 대표 인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독주체제를 우려하며 다양성과 통합을 촉구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친명(친이재명)의 색깔만으로는 과반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혼자 모든 걸 잘 할 수는 없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조건에서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 여당 같은 야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또 "최대한 연대하고 포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1일에도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며 "성찰이 없는 일은 어떻게든 값을 치르게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같은 지적에 이재명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지지율 조사 결과는) 국민 뜻이니 겸허하게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민주당에 더 큰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기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다양성을 생명으로 하고 이견이 없는 상태라면 일종의 조직과 같은 것"이라며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일극체제라고 할지, 아니면 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할지는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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