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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연휴 인파 쓰나미'...새 시스템도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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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연휴 시작 전부터 인천공항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붐볐는데, 첨단 시스템도 무력할 정도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공항 1청사 로비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각 항공사의 체크인 행렬은 대기 공간을 모두 채우고도 모자라 통로까지 막아섰고,

출국장 입구는 시위대 행렬처럼 빈틈없이 밀집해 끝이 어딘지 분간도 어렵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 시간대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데, 아침 7시대 한 시간 동안에만 만천 명에 달하는 사람이 인천공항 출국장을 통해 나갔습니다.

공항 도착 이후 출국장 통과까지 서너 시간은 기본입니다.

[김슬기 / 인천시 계양구 : 원래 한 4시간 전부터 와도 못 한다 그래서 빨리 왔는데, 수하물 부치는 데도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출국장 안에도) 사람 많을 것 같아요.]

[이철주 / 대구시 수성구 : 공항에 저희가 새벽 5시에 와서 지금 세 시간째 체류가 돼 있고요. 다가올 설날인데 사람이 다 어디 가시는지 엄청 많네요.]

이번 연휴 동안 하루 평균 21만4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설 연휴 역대 최대 규모인데, 기간도 길어 전체 이용자 수는 더 큰 차이로 기록을 깼습니다.

인천공항은 여권 확인 없이 바로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최대한 가동하고,

[정지화 / 인천공항공사 스마트서비스팀장 : 예전에 여권이나 탑승권을 스캔하는 방식 대비해서 두 배 정도 (진행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출국장 오픈 시간을 앞당겼지만, 몰려드는 인파를 감당하기엔 절대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학재 / 인천공항공사 사장 : 실제로 평상시보다 좀 더딘 게 사실이고요, 지금 비번 근무자들까지 나와서 비상 근무를 하고 있고, 보안 검색도 한 시간 정도 빨리 검색을 시작하고….]

인천공항 측은 출발은 25일, 도착은 30일에 최대 인파가 예상된다며, 가능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공항 이용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디자인 : 정은옥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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