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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트럼프 이번엔…“연방재난관리청 없애겠다”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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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스템 리셋..“주정부에 맡기는 게 나아”
과거 음로론 제기 탓? “트럼프 지지자 도와주지 않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취임 이후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재난 업무를 담당하는 연방정부 기관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지난해 가을 허리케인이 강타한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바이든이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일부 주민은 여전히 따뜻한 물과 마실 물이나 아무것도 없고 많은 이들은 숙소도 없다”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비판에 나섰다.

그는 “난 FEMA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정비하는 절차를 시작하고, 어쩌면 FEMA를 없애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다. 솔직히 FEMA가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FEMA가 아닌 주정부에 연방 자금을 줘 주 차원에서 직접 대응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EMA는 매우 큰 실망이었다. 엄청난 돈이 들고 매우 관료주의적이며 매우 느리다”라며 “주(state)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주가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기간에도 FEMA가 트럼프 지지 팻말이 있는 집은 도와주지 않는다는 등의 음모론을 퍼뜨리며 바이든 행정부의 허리케인 대응을 비난한 바 있다. 이날 그의 발언은 이같은 과거 경험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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