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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루비오 美국무 첫 통화…"건설적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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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미중 공존하는 올바른 길 찾아야"
왕이 "대만 中서 분리 절대 용납 못해"
루비오 "미국 대만 독립 지지하지 않아"
뉴시스

[뉴욕=AP/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왕 부장이 지난해 9월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1.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왕 부장이 이날 미국의 요청에 따라 루비오 장관이 취임한 이후 첫 전화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왕 부장은 "지난 17일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일련의 공동인식(합의)에 도달했다"면서 "미중관계가 새로운 중요한 시점에 이른 상황에서 시 주석은 중국의 대미 정책에 대해 전면적으로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하며 미중 협력으로 세계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미중관계의 방향을 제시하고 기조를 확립했다"면서 "양측은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상호존중, 평화 공존, 상생협력'의 원칙에 따라 소통을 유지하며 갈등을 통제해야 한다"면서 "협력을 확대하고 미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며 새로운 시대에 미중이 공존하는 올바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공산당의 리더십은 중국 인민의 선택이며 중국의 발전은 명확한 역사적 논리와 강력한 내재적 추진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인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세계에 더 큰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를 추월하거나 대체할 의도는 없다"며 "그러나 우리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대만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원칙과 입장을 설명하고 미국 측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중국 고유의 영토이며 우리는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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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 2025.01.25


그러면서 "미국은 '미중 3개 연합공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엄숙한 약속을 한 바 있으며 이를 어겨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이견을 해소하며 성숙하고 신중한 방식으로 양국 관계를 관리하려 하며 글로벌 과제에 공동 대응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미중 모두 위대한 국가이며, 미중 관계는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이며 세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대만 문제가 대만 해협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확인했다.

왕 부장은 "대국은 대국 답게 행동하고 국제적 책임을 지며 세계 평화를 유지하며 각국이 공동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알아서 잘 처신하기를 바란다"면서 "미중 국민의 미래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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