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검찰, ‘바디프랜드 분쟁’ 최대주주·창업주 기소…횡령·사기 등 혐의

한겨레
원문보기
서울중앙지검. 김영원 기자

서울중앙지검. 김영원 기자


검찰이 바디프랜드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창업주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과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한 사모펀드 주주 한주희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어인성)는 24일 “회삿돈을 유용했다”며 맞고소했던 강 전 의장과 한씨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장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것처럼 바디프랜드 이사들을 속여 사내대출금 명목으로 167억원을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로, 한씨는 업체를 장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 전 의장에게 106억원을 편취한 혐의(특경가법의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사모펀드 대주주가 회사 창업주를 속여 거액을 받은 뒤 창업주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린 사기 범행이라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 뒤 한씨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등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기업 인수와 운영을 둘러싼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한 사안”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각종 기업 경영 비리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공소장에서 밝힌 혐의 내용은 법원 판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