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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야욕'에 이용당한 러시아? "북한군, 사상 최대 무기될 것" 경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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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북한이 자국군을 파병한 것은 덩치는 크지만 낙후한 조선인민군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목적이 커 보인다는 우크라이나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립전략연구소의 알리나 흐리첸코는 현지 시간 23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에 보낸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흐리첸코는 "현시점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여한 것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지지하는 것보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수체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현역병만 130만 명인 세계 최대 군대 중 하나를 자랑하지만, 오랫동안 대규모 전쟁에 직접 관여한 적이 없다. 이런 전장 경험 부족은 기술적으로 앞선 한국군에 대응하려는 독재자 김정은에게 큰 걱정거리가 돼 왔다"고 짚었습니다.

그런 만큼 북한 입장에선 러시아 파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흐리첸코는 "러시아 파병은 조선인민군 전쟁 사상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것으로 여겨지는 전장 환경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했다"면서 "북한군 병사들은 현대 드론 전쟁의 현실을 직접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병력 제공의 대가로 러시아에서 재정적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진짜 보상은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에 대한 접근"이라면서 러시아가 대공 체계와 잠수함, 미사일 등 여러 분야에서 북한의 군사력 강화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흐리첸코는 "북한에 우크라이나 전선은 무기의 효과를 평가하는 귀중한 시험장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북한은 자국 무기 산업의 질을 개선하고 향후 생산품을 현대전 실상에 맞게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살아남은 병사들은 귀국 후 교관이 돼 현대전 관련 지식을 동료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북한이 '이웃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역량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ㅣ김잔디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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