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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바둑협회 "경기 진행에 영향…커제 패배 수용 못해"

뉴시스 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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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바둑협회, 경기 이후 성명 내고 불복 입장
현지 포털사이트·SNS 등서도 주목
[서울=뉴시스] 변상일과 커제.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상일과 커제.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LG배 최종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이 기권패한 데 대해 중국 바둑협회가 경기 결과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바둑협회는 전날 해당 경기 이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심판의 중단 시기가 부당해 정상적인 경기 진행에 영향을 미쳤다"며 제3국 경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대국장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변상일 9단이 커제 9단에게 159수 끝에 기권승을 거둬 우승했다.

당시 커제 9단은 대국 도중 사석(따낸 돌)을 사석 통에 넣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하면서 심판이 진행을 멈추고 경고와 함께 벌점 2집 부여를 지시했다. 그러자 커제 9단이 이에 불복하고 대국을 포기하면서 변상일 9단의 기권승으로 판정됐다.

이에 대해 협회는 "기사가 심판으로부터 과도한 방해를 받아 경기를 계속 완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회 주최 측인 한국기원에 재경기를 신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협회는 이번 LG배 제3국 결과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경기 결과에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서는 해당 내용이 검색 상위권에 오르고 누리꾼들도 커제의 웨이보 계정에 응원 댓글을 남기는 등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전까지 세계대회 8관왕의 기록을 갖고 있던 커제가 자신의 웨이보 프로필을 '세계 바둑 9관왕(世界圍棋九冠王)'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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